
서울의 무주택가구 수가 1천만에 육박하면서 주거 안정 대책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높은 집값과 공급 부족으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의 관심은 신규 분양 단지로 쏠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등포구 신풍역 인근에서 대규모 주거단지 ‘신풍역 트라움시티’(가칭) 공급이 예정돼 부동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업지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29층의 높이로 총 9개동으로 건설된다.
총 1,091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계획돼 있으며, 전용면적은 59㎡ A∙B∙C 타입 775세대, 84㎡ A∙B 타입 316세대까지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주차대수도 1천250대로, 법정 기준 978대보다 많아 편리한 주차환경을 제공한다.
신풍역 트라움시티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규모와 역세권 입지를 동시에 갖춘 만큼 향후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신규 주거지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평가다.
입지 여건은 신림•보라매•여의도 생활권과 인접해 있으며, 대형 의료기관과 교육시설, 생활 편의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주변 시세 또한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인근 ‘신길 센트럴 자이’ 전용 84㎡는 최근 16억 원대, ‘레미안 에스티움’은 17억 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으며,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역시 15억 원 안팎의 시세를 형성 중이다. 전문가들은 신풍역 트라움시티가 완공 시 이와 유사한 프리미엄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현재 신풍역 트라움시티는 계약금 500만 원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며, 선착순 계약자에게 발코니 무상 확장과 약 3천만 원 상당의 옵션 무상 제공,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마련돼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활발하다.
이러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는 특히 1천만 가구에 달하는 서울 무주택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신규 공급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택 시장이 침체와 반등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서울 도심 내 대규모 신규 공급은 실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신풍역 트라움시티는 입지, 규모, 주변 시세 등을 감안할 때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